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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높은 팔, 다리 근전도 검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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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XTIMAGE 2018. 3. 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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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 전체적으로 뻐근하고 마우스를 몇 분이라도 잡고 있으면 새끼손가락이 저렸다. 오른쪽 다리에는 힘이 좀 빠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미련하게 버티다가 정형외과에 갔다.


엑스레이를 찍고 팔 여기저기를 만져보고 누워서 다리를 들어보기도 하면서 검진을 받았다. 다리는 허리디스크가 의심되고 손가락은 손목의 문제인지 팔꿈치의 문제인지 알기 어렵다고 했다. 그래서 근전도 검사를 받게 됐다. 내가 간 병원에서는 근전도 검사를 할 수 없어서 다른 병원에서 받아서 결과를 받기로 했다.


근전도 검사를 하는 신경과에 예약하고 찾아갔다. 먼저 증상을 물어보고 여기저기 만져보고 걷기도 하고 누워서 몇 가지 동작을 하면서 처음의 병원보다는 더 자세하기 검진을 받았다. 그리고 근전도검사를 위해 옷을 갈아입고 별도로 마련된 방으로 이동했다.


이제 여기서부터 검색해서 찾아온 많이 사람이 궁금할 내용. 검사를 받기 전에 검색해본 내용으로는 뭔가 고통스럽고 괴기한 느낌이 있었다.


누워서 팔에 뭔가를 부착했다. 조금 찌릿할 수 있다고 했다. 과연 찌릿하다. 근데 뭐 엄청나지는 않다. 전기고문 어쩌고 하는데 그런 느낌은 아니고 찌릿은 하지만 엄청 아픈 것은 아니다. 팔이 들썩이기는 한다. 알고 가기로는 바늘침을 꽂아서 움직이는 검사도 있는데 팔 쪽에서는 하지 않았다. 이미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


뒤이어 다리. 팔과 같이 전기를 흘리며 검사가 진행됐다. 그리고 돌아눕게 하더니 바늘이 막 들어가기 시작한다. 주사 맞을 때보다도 안 아프다. 다만 바늘이 계속 꽂혀 있어서 기분이 좀 이상하다. 바늘을 꽂고는 어떻게 움직여 보라는 지시를 내리는데 그대로 했다. 이게 힘들었다는 후기를 봤는데 난 전혀 안 힘들었다. 의사 선생님은 허리부터 종아리까지 골고루 꽂아서 검사를 해줬다.


결과가 끝나고 옷을 다시 갈아입고 의사 선생님과 다시 마주했다.


전기를 흘리는 것은 반응속도를 알아보기 위해 그러는 것인데, 팔꿈치에서 어디까지(잘 기억 안 남)의 속도가 기준보다 느려서 팔꿈치 터널 증후군이 의심된다고 했다.


다리 쪽은 허리디스크가 의심된다고 했다. 설명은 들었지만 이미 허리디스크라고 한 시점에서 뒤의 설명은 귀에 안 들어왔다. 30 초반에 벌써 디스크라니.



결과는 팩스로 원래 병원에 보내주기로 하고 다음 날에 찾아갔다.


허리는 MRI까지 찍었지만 결국 디스크가 아니었고 다리 신경 쪽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결과가 나왔다. 돈 많이 들었다.


팔꿈치는 경증의 팔꿈치터널증후군이라고 했다. 근데 난 중증에 가까운 느낌이다. 팔꿈치에 주사 맞고 2주 뒤에 보는 것으로 했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별로 좋아진 느낌이 없다.


나의 치료는 아직 진행 중이다. 나중에 (안 귀찮으면) 내용 더 추가



- 추가

검사를 또 받았다.

[도움될정보] - 근전도검사 두번째 받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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