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을 예약구매 하면서 돈이 부족해져서 세컨폰으로 쓰고 있던 헬로모바일 회선을 해지했다. 그동안 개통하고서 거의 쓰지 않아 헛돈을 쓰고 있었지만 번호가 마음에 들어서 유지하고 있었는데, 번호에 대한 애정을 넘어서는 경제적 압박으로 결국 해지하기로 마음먹었다.
간단하게 쓰려고 했지만 그래도 긴 해지방법 요약
114로 전화를 걸고 안내에 따라 5번 '결합 및 해지' -> 2번 '해지' 항목으로 들어가서 상담사와 연결됐다. 해지하겠다고 하니 일단 이름과 생년월일을 물어봤다. 그리고 해지를 위해서 본인 명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번호를 불러달라고 했는데, 찝찝한 기분이 들어서 다른 방법이 없냐고 물어보니 본인 명의 핸드폰으로 문자를 받고 그 문자의 인증번호를 불러줘서 인증할 수 있다고 했다. 지금 폰(해지하려는 폰)으로 보내달라고 해서 문자를 받고 인증번호를 불러줬다.
해지를 위해 신청서를 자필로 써야 하고 메일/팩스/우편으로 보낼 수 있는데 선택하라고 해서 당연히 메일로 했다. 메일주소를 불러주고 처리상황을 안내받을 다른 연락처 번호도 알려줬다. 메일에는 해지신청서 첨부파일(PDF)과 다시 보낼 주소와 제목 예시가 있었다.
귀찮게 프린트하고 볼펜으로 써넣고 다시 스캔해서 제목 양식을 지켜서 메일을 보냈다. 전화해서 메일 확인 부탁한다고 하니 잠시 기다리라면서 통화 대기음으로 넘어갔다. 꽤 오래 걸렸다. 해지를 포기하게 하려고 일부러 길게 질질 끄나? 라는 생각이 들 때쯤 상담원이 다시 전화를 받아서 확인됐으니 오늘 중으로 해지가 될 거라고 했다.
그리고 몇 분 뒤 모르는 번호지만 헬로모바일 번호로 의심되는 전화가 걸려왔다. 신청서에 쓴 해지 번호가 잘못됐다고 했다. 확인해보니, 아뿔싸! 멍청하게 번호를 틀리다니. 다시 작성해서 보냈고 확인됐다고 다시 문자가 오고 나서 30분 뒤쯤 해지가 됐다.
해지하고 보니 번호가 아쉽기보다는 큰 짐을 하나 치워버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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