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행을 베트남항공 비행기를 타고 다녀왔다. 직항노선은 비싸서 어쩔 수 없이 경유하는 노선을 찾아야 했다. 에어아시아를 탈 수도 있었지만, 수하물을 돈 주고 사야 했으므로 밥도 주는 베트남항공이 저렴한 가격으로 나왔을 때 큰 고민없이 결제했다. 베트남 국적기답게 베트남을 경유했고 갈 때는 호치민, 돌아올 때는 하노이를 경유했다.
갈 때 : 인천 - (5시간 15분) - 호치민 시티 - (1시간 50분) - 쿠알라룸푸르 / 대기시간 1시간 45분
올 때 : 쿠알라룸푸르 - (3시간 5분) - 하노이 - (4시간 10분) - 인천 / 대기시간 2시간 25분
비행기 내부는 조금 오래되어 보였고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떴지만, 도착은 원래 시간에 도착하는 마법을 보였다(일부러 비행시간을 길게 잡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 그동안 동남아 여행은 에어아시아나 진에어나 이스타, 제주항공 등 저가만 타고 다녔기 때문인지 모니터가 있는 것도 신기했다. 게임이 몇 종류 있는데 카드게임이 지루한 비행시간의 어느 정도는 해결해줬다.
대부분 마음에 들었지만 다른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기내식!
갈 때 두 번, 올 때 두 번 기내식을 4번 먹었다. 미리 메뉴판을 나눠주는데 메인메뉴와 음료만 고르면 된다. 메인메뉴는 두 종류중 택해야 하는데 생선은 기본적으로 있고, 닭 아니면 소고기가 나머지 하나였다. 친구와 매번 서로 다른 것을 먹었는데 생선이 가장 괜찮은 것 같다.
음료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나는 맥주만 계속시켜서 마셨다. 두 캔 마시니 살짝 알딸딸해져서 기분이 좋은 상태로 갈 수 있었다. 호치민 공항에 내려 바로 쌀국수로 해장하고 쿠알라룸푸르 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내식을 안주 삼아 또 맥주를 마시니 여행 첫날부터 알콜충만!
에어아시아나 우리나라 저가 항공사 가격과 비슷하게 항공권을 살 수 있다면 베트남이나 말레이시아에 갈 때 이 항공사는 좋은 선택이다. 베트남항공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 참고가 될 수 있기를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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