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내일로 준비물 & 팁

도움될정보

by TEXTIMAGE 2011. 12. 20. 15:38

본문

준비물과 알아두면 좋을 몇 가지를 적어본다.

준비물

1. 복장
내일로를 시작하고 4일간은 날씨가 버틸 만큼 추웠고, 3일간은 욕이 나올 만큼 추웠다. 

히트텍 상하의(효과 없음!), 티셔츠, 네이비 남방(때가 안타서!), 자켓, 청바지, 런닝화, 넥워머(꼭), 장갑, 귀마개

일주일 동안 꽁꽁 싸매고 다녔다. 날이 추울 때 좀 더 두꺼운 외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넥워머는 목도리보다 부피도 덜 차지하면서 코와 귀까지 덮을 수 있어서 좋다. 장갑은 필수고 귀마개는 있으면 좋다. 런닝화를 신고 갔는데 밤에 돌아다닐 때는 발이 시렸다. 앞으로 눈도 많이 오고 날이 더 추워질 텐데 일반 운동화를 신고 가는 것이 좋겠다.

2. (짐)가방

등산용 가방, 핫팩 여러 개, 세면도구, 스킨로션에센스, 탈취제, 수건, 우산, 우비, 충전기들, 여분의 티셔츠, 신문지, 삼각대, 지퍼백, 속옷, 삼각대


상급의 패션과 청결, 상급의 가방무게와 부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나는 후자를 선택했다. 탈취제를 가져가는 이유는 빨래 안 하기 . 속옷과 양말은 충분히 가져갔다. 겉옷은 눈밭이나 진흙에서 구르지 않는 이상 갈아입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가방 무게는 여행 일정이 진행될수록, 피로가 쌓일수록 더욱 크게 와 닿는다.

숙소는 주로 찜질방을 이용했기 때문에 수건은 1장만 가져갔다. 핫팩이랑 충전기도 챙기고. 신문지는 기차바닥에서 앉아 갈 때 필요. 지퍼백은 속옷과 양말을 담는 용도. 삼각대는 평소에 가방에 넣어 다니다가 관광모드에 들어갈 때는 들고 다녔는데, 결론은 가져가지 말자. 짐이다.

3. 보조가방
보조가방은 내일러에게 필수다. 큰 짐가방은 역무실이나 사물함에 맡기고, 보조가방만 들고 다녀야 편한 여행을 할 수 있다.

넥워머, 장갑, 디카, 보온물병, 화장지, 핸드크림, 핫팩, 마스크, 돈과 신분증, 배터리


넥워머는 보통 입고 다녔고 장갑은 추울 때마다 꺼내 사용했다. 핫팩도 하나 넣어두고 역에 있는 정수기에서 보온병에 물을 담아 다녔다. 핸드크림은 들고는 다녔는데 막상 몇 번 쓰지는 못했다. 마스크는 세찬 겨울 바람 앞에서 사용.

알아두면 좋아요

1. 관광할 때에는 짐가방을 맡겨라
겨울이라 가뜩이나 무겁고 부피가 큰 가방을 계속 들고 다니는 것은 어리석다. 큰 규모의 역은 보관함이 있고 1,200원 정도의 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이 다니는 도시에서는 지하철역 보관함을 이용할 수 있다. 이곳도 유료. 기차역과 지하철역 모두 보관함이 없다면? 그런 곳은 보통 역무실을 찾아가면 된다. "짐 좀 맡길 수 있을까요?"라고 부탁하면 역무원분들이 맡아 주신다. 내가 다닌 곳은 다 맡아 주셨다.

2. 교통카드가 있으면 편하다
티머니, 마이비, 신용카드&체크카드 후불 교통카드가 있으면 편하게 다닐 수 있다. 나는 KB 후불카드를 가져갔는데 많은 곳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어떤 곳은 티머니만 되는 곳도 있다. 일정의 현금을 항상 소지하며 다니겠지만,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3. 버스는 뒷자리에 가서 앉아라
내일로를 이용해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면 도시를 돌아다니기 보다는 어디 좀 구석에 있고 외진 곳에 있는 여행지를 많이 돌아다닐 것이다. 그리고 이동수단은 주로 버스가 되는데, 어르신 분들이 많이 타신다. 당신이 앞쪽에 타고 있다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뒤로 걸어가셔야 한다. 맨 뒤로 가자.

4. 찜질방 안마의자를 적절히 이용하자
일주일 동안 정말 많이 걷게 된다. 추위에 몸을 많이 떤다. 경비를 아끼기 위해 찜질방에서 잠을 자면 아무리 자도 몸이 개운하지 않다. 1,000원을 넣으면 작동하는 안마의자를 한번 이용해 보시라. 10~15분 동안 으~엌~ 하면서 근육을 풀 수 있다. 걷기가 불편하다면 임시방편으로 약국에서 근육 진통제나 이완제를 이용할 수도 있다.

5. 혼자 밥 먹기 어색해하지 않기
누군가와 함께 떠난다면 상관이 없지만 혼자서 밥을 먹는다면 제약이 많다. 평소 식당에서 혼자 밥 먹는 것을 두려워(?) 하는 사람이라면 더 심할 것이다. 일주일 내내 편의점 삼각김밥과 도시락만 먹을 수 없다. 기운 빠진다. 해장국, 백반, 비빔밥, 김밥집은 혼자서 먹는 사람이 많으므로 두려워하지 말고 이용하자. 여행지에서 누군가를 만난다면 꼭(!) 저녁에 식사를 함께하자고 말을 걸어보자. 여행가는 지역에 아는 사람이 있다면 미리 연락해 두는 것도 좋다.
찜닭, 떡갈비, 정식 등과 같은 일부 음식은 1인 주문이 안 된다. (부탁하면 되는 경우도...) 혼자 다니면 식당 앞을 그냥 지나쳐야만 하는 슬픈 경우가 많다.

6. 시티투어 이용하기
시티투어는 한 지역의 여러 관광지를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유료고 도시마다 가격이 다르다. 관광버스로 태워다 주고 설명도 해주기 때문에 정말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지만, 정해진 일정에 따라 움직여야 하므로 진득하게 구경할 수 없는 것이 단점이다. 시간이 지체되면 한 관광지에서 5분의 자유시간도 없는 때가 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