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21 블라썸 세라믹 시온머그 후기 (벚꽃머그)

스타벅스 봄맞이 MD 중 하나인 블라썸 세라믹 시온머그를 샀다. 새로 나온 잔들을 보기 위해 몇 곳의 스타벅스를 들렀는데, 이 머그는 잘 나가는 건지, 잘 안 나가는 건지 모든 지점에서 풍족한 수량으로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가격은 20,000원이고 용량은 355ml.

분홍분홍한 잔이 이쁘다. 만개한 벚꽃이 연상되는 꽃나무가 그려져 있고, 꽃잎들이 나무들 위로 흩날리는 모습이다. 이 잔은 뜨거운 물을 담으면 색이 변한다.

뜨거운 물을 담으면 위와 같이 색이 변한다. 전체적으로 분홍분홍한 모습에서 일부분이 하얀색으로 변해 꽃잎이 흩날리는 모습이 선명하게 보이는데, 개인적으로는 색이 비는 느낌이라 덜 이쁘게 느껴졌다. 분홍분홍이 꽉 찬 모습이 더 이뻐 보인다.

반대편의 모습은 이러하다.

컵의 용량인 355ml는 스타벅스의 톨 사이즈와 같다. 캡슐머신으로 커피를 내려 아메리카노를 마시려면 2샷은 내려야 한다. 물 240ml에 네스프레소 2샷을 내리니 밍밍하지 않으면서 잔에 적당히 커피가 찼다.

매장에 봄 MD 뿐만 아니라 21주년 상품들도 있었는데, 별로 눈에 띄는 디자인은 아니었다. 깔끔하고 너무 덕지덕지 안 붙은 것을 좋아하는데, 이번에 나온 애들은 뭔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덕분에 돈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