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렌버그 풋볼트 쉬라즈 2017 후기 (d'Arenberg Footbolt Shiraz)
이마트에서 와인 장터 행사를 할 때 다렌버그 풋볼트 쉬라즈를 병당 2만원에 3병을 샀었다. 부드러운 쉬라즈라는 평을 보고서 괜찮겠다 싶었다. 저녁을 굶고 늦은 저녁에 몇 가지 안주를 준비해서 이 와인을 마셨다. 오랜만에 리델 오 글라스를 써보기로 했다. 먼지가 쌓여있는 잔을 물로 대충 헹구고 마실 준비를 했다. 와인은 냉장고에 한 시간 정도 넣어두었다가 꺼내서 뚜껑을 열고 보냉팩에 넣어 다시 한 시간을 기다렸다. 풋볼트 쉬라즈는 호주 와인이고 맥라렌 베일이라는 지역에서 만들어졌다. 도수는 14.5도. 한 잔을 따르고 향을 맡아보니 자두향이 강하게 느껴졌다. 너무나도 강력하고 단순하게 자두향이 났다. 그리고 마시면서 점점 자두향은 옅어지고 오크, 바닐라의 향이 더 크게 느껴졌다. 향이 복잡하지 않고 단순해..
술/와인
2020. 5. 22.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