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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카멧 룸디퓨저 에메랄드 티타임 후기 (Emerald Tea Time)

개봉기 사용기/생활용품

by TEXTIMAGE 2020. 9. 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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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고 아껴두었던 카르마카멧의 룸디퓨저를 가을을 맞이하며 개봉했다. 태국 살라댕역 바로 앞에 있던 매장에서 1,100밧를 주고 샀던 물건이다. 정말 많은 향이 있었는데, 하나하나 다 맡아보고 신중하게 하나를 골라서 가져온 것이 '에메랄드 티타임' 이었다. 당연히 당시에는 이 향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샀을 테지만, 시간이 지나 개봉하는 시점에서는 무슨 향이었는지 전혀 기억이 안 났다.

개봉하면서 박스 밑면에 2023년 7월의 날짜가 적힌 것을 봤는데, 너무 성급하게 오픈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그래도 쓰기로 마음먹었으니 바로 오픈. 스틱은 디퓨저를 살 때 따로 줬던 것인데 라탄스틱이라고 적혀있고 10개가 들어 있었다. 집이 작아서 스틱은 두 개만 쓰기로.

이전에 카르마카멧의 다른 향인 EGYPTIAN FIG 후기와 멤버십 카드에 대한 글을 올렸었다. 아래 글 참고.

[태국] - 방콕 카르마카멧 룸 디퓨저 EGYPTIAN FIG와 멤버십 카드

오픈을 했는데 향을 맡고는 당황스러웠다. 내가 이 향을 골랐다는 사실에 놀라며 지난날의 나에게 실망을 했다. 이 향은... 여자 화장품의 향이었다. 정확히 무슨 향인지는 알 수 없지만 느낌은 그랬다. 나는 왜 이 향에 이끌렸던 것인가...

원래 있던 뚜껑을 제거하고 홀이 있는 뚜껑을 씌우고 스틱을 꽂았다. 처음에는 향이 적응이 안 됐는데 며칠 지나니 익숙해지고 괜찮아졌다. 향이 얼마나 오래갈지는 모르겠지만, 무려 1100밧나 주고 산 디퓨저니 오래오래 발향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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