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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4일차 :: 상주 경천대, 자전거박물관 (2011 겨울)

국내여행

by TEXTIMAGE 2012. 1. 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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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역 -> 경천대 -> 자전거 박물관 -> 점촌역(숙소)


 4일차 여행지는 상주입니다. 상주는 자전거의 도시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저도 자전거를 이용해서 상주 여행을 하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상주시청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준다는 사실을 알고 역 근처의 시청을 방문해 자전거를 빌리고, 원주민(!) 친구를 찾아가 어디를 가면 좋을지 자문(!)을 받았습니다. 친구는 경천대와 자전거 박물관을 추천했습니다. 그리고 상주는 생각보다 볼 것이 없다는 말도 덧 붙였습니다. 결론은... 반나절이면 상주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

 시청에서 받은 관광안내지도를 보며 경천대를 찾아갑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상주를 지나는 낙동강은 4대강 사업지입니다. ............ 나빠요.

경천대

 경천대 입구에 있는 놀이공원입니다. 평소에 운행 안 하고 어린이날에나 운행한다고 친구한테 들었습니다. 휑~ 합니다.

 일단 전망대 먼저 올라갔습니다. 황톳길이라 맨발로 걸으면 좋다는 안내판이 있었는데, 날씨가... 많이 추웠습니다. 그래서 신발 신고 힘차게 전망대를 올랐습니다. 전망대에서는 위 사진과 같이 멋지게 굽어 흐르는 낙동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상주박물관

  경천대에서 갈림길이 몇 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상주박물관으로 향합니다. 입장료는 1000원 이었고, 상설전시는 상주시민이 아닌 이상 별로 관심 끌 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특별전시가 괜찮았어요. 상주시에서 개발과 보존에 대한 갈등이 있었는데 어떻게 풀어갔는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머리가 띵! 하는 깨달음의 느낌과 함께 아!! 하는 감탄이 터져 나오는 내용이었는데, 궁금하시면 직접 방문하셔서 보시길... 아직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박물관에서 100m만 내려가면 전통체험을 할 수 있는 멋스러운 건물이 있는데, 실내에서 하는 것들은 이용할 수 없었고 간단한 전통놀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서는 못하는 것도 있었구요...


 경천대 안에 드라마 세트장도 있는데, 여기는 안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너무 작기도 하고 관리 안 하고 방치된 느낌이 들더군요.

자전거 박물관

 자전거의 도시에는 자전거 박물관이 있습니다. 이곳 생각보다 아주 좋았습니다. 볼거리도 많고, 자전거의 발전사와 에피소드 등등 재미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요상하게 생긴 자전거들이 아주 많습니다.

 처음의 자전거는 페달을 밝는 것이 아니라 킥보드 처럼 사람이 발로 밀고 다녔다는 설명이 있었는데요, 걸어가는데 더 편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의 사진은 상주에서 가장 오래된 자전거라고 합니다.

 체험공간도 있습니다. 아주 안전하게 외발자전거를 타볼 수도 있고, 남극(!)을 자전거로 돌아볼 수도 있습니다.

 상주여행은 여행의 의미보다 오랜만에 친구를 보려고 일부러 들른 장소였습니다. 별다른 여행계획 없이 들른 장소였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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