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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페이퍼#1 일주일 사용기

개봉기 사용기/전자제품

by TEXTIMAGE 2015. 12. 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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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 E-INK 기기인 리디페이퍼. 집에 페이퍼가 있어도 몸은 해외에 있어 사용하지 못하다가 귀국하자마자 사용해서 1주일 동안 사용했다. 짧은 기간 동안의 사용기를 적어본다.

 

외관

6인치 액정의 작은 기기다. 페이지넘김 버튼이 오른쪽 왼쪽에 있고 터치 홈버튼이 하단에 있다. 상단에는 파워/슬립 버튼과 SD카드 슬롯이 있다. 이게 전부다. 스피커, 이어폰 단자, 카메라가 없어서 매우 단순하다.

무게는 190g, 아이폰6S가 143g, 아이패드가 430g 정도인 것을 생각해보면 아주 가볍게 느껴진다. 누워서 한 손으로 보기에도 부담이 없다.

 

눈의 편안함

이북 리더가 E-INK를 사용하는 이유는 배터리 소모가 적고 눈에 부담이 덜 가기 때문이다. 난 아이패드로도 큰 피로도 없이 책을 읽어왔기 때문에 신세계를 본 것처럼 눈이 편안한 것을 체감하지 못했다. 백라이트 없이 책을 봐야 더 편하다고 하는데, 확실히 백라이트 안 켜고 보는 것이 편하다는 느낌이다.

 

배터리

배터리에 대해서는 오래가는 것 같으면서도 짧다. 리디페이퍼에서 사용하는 CPU의 한계로 인해 전력 소모가 심하다고 하는데 맞는 말 같다. 책을 네 시간? 다섯 시간 정도 읽었는데 배터리가 절반이 빠진 것을 봤다. 사용시간에 영향을 주는 WIFI ON/OFF, 백라이트 사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감동할 만한 사용시간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하루 최소 3~4시간씩 페이퍼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틀에 한 번 충전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하루 한두 시간 사용하면 일주일은 갈 테니까.

오늘(2015.12.24)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려주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있었다. 지켜봐야겠다.

 

프론트라이트(어두운 곳에서의 독서)

E-INK는 주변이 밝으면 프론트라이트 없이도 책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글씨가 안 보여서 라이트를 켜야 하는데  켜면 싸구려 느낌이 든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밝은 환경에서 보고 있다. 일반 액정에서 사용하는 백라이트와 다르게 리디페이퍼는 프론트라이트를 사용하는데, 빛이 화면 뒤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빛이 화면을 비춘다.

 

물리버튼

한 손으로 잡고도 쉽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다. 기본 설정이 왼쪽 버튼은 이전 페이지, 오른쪽 버튼은 다음 페이지 보기인데 설정에서 둘 다 다음 페이지 보기로 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얘기하듯이 물리버튼은 정말 편하다.

 

정리

첫 E-INK기기인데 만족하며 쓰고 있다. 펌웨어 업데이트도 꾸준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다. 한가지 원한다면 열린서재. 루팅하면 된다지만 정식으로 지원해서 열린책들 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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