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로 유명한 메가 방나 쇼핑센터에는 빅씨도 있고, 음식점과 카페도 많아 온종일 시간을 때울 수 있는 장소다.
낮에는 빅씨와 이케아 구경을 하고, 발이 피곤하면 커피 한잔할 수 있다. 배고프면 푸드코트나 식당가의 식당에서 한 끼를 때울 수 있고, 밤이 되어 조명이 켜진 식당가는 제법 분위기가 있다.
우돔쑥 역에서 셔틀버스를 타거나 택시,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태국/교통수단] - 방콕 메가방나 Mega Bangna 오고 가는 방법
셔틀을 타고 메가 방나 터미널에 내린다. 건물에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서 조금 더 들어가면 바로 빅씨 엑스트라가 있다.
시암역과 칫롯역 사이에 있는 빅씨 랏차담리점은 항상 관광객들로 바글바글하다. 물건 하나 제대로 살펴보기도 힘들고, 카트 끌고 이동하기도 힘들다. 계산할 때는 더 괴로운데, 보따리 장사급으로 워낙 많은 물건을 사가니 한 사람 계산하는 것만 해도 한세월이다. 뭐 기본적으로 계산에만 30분 이상 소요되는 것 같다.
반대로 여기는 정말 사람이 없다. 자세히 물건을 살펴보고, 인터넷으로 검색도 해가며 느긋하게 쇼핑을 할 수 있다. 메가 방나에서 시간을 보내고 돌아갈 때 여기서 쇼핑을 해도 괜찮다.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간다면 편하게 쇼핑하고 편하게 숙소로 돌아갈 수 있다.
위 수저, 포크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기념품. 노점이나 푸드코트 등에서 사용하던 그것들이다. 가격도 싸고 양도 많아서 부담 없이 살 수 있다. 한국집에서 태국 음식 먹을 때 사용하면 추억에 잠기게 되고 다시 태국에 가고 싶어진다.
빅씨 앞에는 푸드코트가 있다. 굳이 사 먹을 이유는 없지만, 위가 큰 사람은 간식이라 생각하고 한 접시 먹으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태국/먹은기록] - 태국 방콕 메가방나 푸드코트 이용기 & 이용방법
우리나라에도 이케아가 생겨서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지지만, 시간이 있으면 한 시간 정도 생각하고 휘리릭 둘러보기 좋다. 지방에 사는 나는 광명, 고양시 이케아에 가기 힘들다. 덕분에 구경이 꽤 즐거웠다.
가볍고 안 비싼 냄비 받침과 앞치마, 와인 오프너를 사 와서 한국에서 잘 쓰고 있다.
해가 지면 조명이 켜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진다. 나도 저 분수 벤치에서 노래를 들으며 시간을 보냈으면 좋았으련만, 배가 고파서 여유가 없었다.
식당가 구역은 크게 4개로 나눌 수 있고 3층까지 있는데, 다 돌아다니려면 꽤 힘들다. 그래도 아무거나 먹을 수 없으니 한 번은 다 돌아봤다.
그래서 들어간 식당은 니타야 까이양이라는 태국식 닭고기구이와 쏨땀을 파는 집. 비록 몸은 혼자였지만, 음식은 2인분 이상으로 차려지게 주문해 허겁지겁 먹었다.
이렇게 배를 채우고 바로 위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돌아갈까 하다가, 숙소 근처에서 마사지를 받기로 하고 셔틀버스를 타러 갔다.
[태국/먹은기록] - 태국 방콕 Nittaya Kai Yang 니타야 까이양
셔틀을 타고 다시 우돔쑥 역에 도착했다. BTS를 타고 호텔 쪽으로 이동해서 타이마사지를 1시간 반 받았다.
팁까지 깔끔하게 주고 나와서 세븐일레븐에서 맥주와 김 안주를 사서 호텔로 돌아왔다.
일본 방송을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태국 여행 30일 중의 하루는 이렇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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