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판탁신역 근처의 동네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여행 때마다 2박 정도를 근처에서 한다. 예약 당시 자주 가던 더 그랜드 사톤 호텔 (The Grand Sathron Hotel) 숙박비가 크게 올라 맞은편 파 셰 호텔 드 방콕을 예약했다.
비수기라 그런지 1박 2만원대 중반에 예약했는데, 조식도 주는 데다 수영장도 있어서 예약을 해두고도 과연 이 돈으로 운영되는 것이 맞는지 의심스러웠다.
위치는 사판탁신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린다. 역 옆에는 로빈슨 백화점과 대형 푸드코트가 있고, 호텔 주변에도 괜찮은 식당들 있다. 세븐일레븐도 근거리에 있어서 지내기에 좋은 곳이다.
먼저 수영장을 살펴보면, 숙박비만큼의 수영장이다. 끝에서 출발해서 발 한 번 차면 반대편 도착이다. 호텔 예약사이트 사진을 보면 마치 부동산 앱에서 보는 방들처럼 크게 보인다.
물도 깨끗하다고는 못하겠다. 선베드는 두 개밖에 없는데, 수영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모자랄 일이 없다.
1층 로비 옆에 식당이 있다. 아침에 로비 카운터에서 조식 식권을 달라고 하면 주는데, 그걸 가지고 식당에 가서 내고 밥을 먹으면 된다.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고기 종류 한 가지는 있고, 밥과 달걀후라이, 빵도 있다. 2만원 대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 정도의 조식은 최고다.
호텔 입구에 동전 세탁기가 있는데 조금 비싸다. 2분만 걸어나가면 조금 더 저렴한 동전 세탁기가 있다.
방 사진은 아쉽게도 없다. 노후화된 모습이 있기는 하지만 나쁘지 않았다. 2만원 대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말이다. 호텔 예약사이트나 앱에서 보이는 모습에서 조금 낡았다고 상상하면 될 것이다. 수영장과 다르게 방의 모습은 나름 사실적이다.
추가정보 #1 이 호텔 근처의 방 넓은 더 그랜드 사톤 호텔 (The Grand Sathron Hotel) 3박 후기
추가정보 #2 이 호텔 근처의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여는 식당 반 끄랑 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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