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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어바나사톤 (Urbana Sathorn) 3박 후기. 멋진 수영장!

태국/호텔숙소

by TEXTIMAGE 2018. 12. 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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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행에서는 머물지 않았지만, 그 이전 여행에서는 항상 마지막에 2~3박씩 머물던 호텔인 어바나 사톤.


태국을 처음 방문한 지 4년이 지났는데 이곳만 5번을 다녀왔다. 가격 대비로 여기만큼 만족감을 주는 호텔이 없었다.


이 호텔을 좋아하는 이유는 야경과 수영장, 넓은 거실과 세탁기가 있어서다.


그렇다고 이 호텔이 무조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단점은 아래에 사진과 함께 적어보겠다.


수영장! 내가 좋아하는!



레지던스 호텔이라 거실과 침실이 나뉘어 있고, 주방이 크게 있다. 17평 이상은 되어 보인다. 때문에 침대가 방을 다 차지하는 곳을 다니다가 여기에 오면 방 크기에 매우 만족하게 된다.


침대도 크고 모자람이 없다. 에어컨도 방과 거실 따로 돌아가고 크게 창도 나 있어서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뿜어내는 빛을 보고 있으면 성공한 느낌도 들고 그랬다.


주방도 본격적이라 냉장고도 크고 전자레인지, 유리잔, 와인잔, 찻잔, 커트러리, 와인오프너, 프라이팬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렇게 좋은 점들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많이 낡았다. 건물의 외관과는 달리 객실은 세월의 흔적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책상과 식탁, 의자도 오래되어 보이지만 더럽지는 않아서 괜찮은데, 소파는 좀 문제가 있다.


딱 봐도 깨끗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얼룩이 묻어 있기도 하고, 쿠션이 많이 꺼져 있다.


커피포트는 어느 호텔이나 비슷하지만, 제대로 관리되고 있다는 확신을 할 수 없다.


세탁기는 최근에 1베드룸에는 없앤 것 같은데 전에는 있었다. 2베드룸에는 있다.



음식을 해 먹는 것이 사 먹는 것보다 더 비싸게 먹히고 귀찮기도 하지만, 주방이 있기 때문에 간단히 요리할 수 있다.



이 호텔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인 방에서 보는 야경. 거실과 침실 모두 전면 유리로 창이 나 있어서 위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느 도시를 여행하든 높은 곳에서 도시가 내뿜는 불빛을 보기를 좋아하는데, 숙소에서 이런 야경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배정받는 방에 따라 뷰는 달라질 수 있다.



호텔 시설 중 가장 애정하는 수영장. 충분히 수영할 수 있는 크기고, 선베드에 누워 잔잔한 바람을 맞으며 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렇게 좋을 수 없다.


수영도 좋아하지만 여기서는 하늘을 움직이는 구름을 멍하니 보고 있는 것을 더 좋아한다.


밤이 되면 운치라는 것이 폭발한다. 새삼 조명의 중요함을 깨닫게 된다.



조식은 한 번 먹어봤는데 가격대비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가성비가 떨어진다. 바로 근처에 식당이 없어서 시간을 빡빡하게 쓰는 사람에게는 필요할지 모르겠다.



객실이 노후화되고 예약사이트 리뷰를 보면 바퀴벌레도 봤다는 사람도 있다. 난 도마뱀은 한 번 봤다.


이런저런 단점이 있지만, 야경과 수영장, 답답하지 않게 넓은 방이 좋아서 다음에 태국 방문 때 한 번 더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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