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아오낭에 도착한 날, 호텔 근처를 살짝 둘러보고서는 나는 조금 당황했다.
밥 먹을만한 곳이 별로 없었다. 식당은 많았지만 대부분 시푸드 음식점같이 거창한 곳들이고,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식당을 찾기 힘들었다. 첫날 끼니부터 노점 꼬치로 때우고 싶지 않아서 식당을 찾아 나섰다.
그러다가 발견한 국수집. 식당 이름은 방문할 당시에는 몰랐고, 나중에 구글 지도에서 찾아보니 Go Deng 고뎅? 인 것 같다.
메뉴에 있는 사진과 영어를 보고 면 종류와 고명으로 무엇이 올라갈지 정하면 된다. 40-60 바트 안에서 음식을 주문할 수 있으니 저렴하다.
나는 피쉬볼에 얇은 면을 선택했고 자리에 앉아서 10분 정도 있으니 음식이 나왔다.
테이블에 앉아 먹는 사람도 있지만, 포장해가는 사람이 많아서 생각보다 음식이 조금 늦게 나왔다.
방콕에서 아점을 먹고 점심은 거르고, 저녁으로 먹게 된 이 국수는 치유의 음식이었다. 엄청 배고프고 피곤한 상태에서 국물 몇 수저 떠 넣으니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피쉬볼은 특별하지 않았지만, 국물은 정말 맛있었다.
이렇게 배를 간단히 채우고서 야시장에서 음식들을 사서 호텔로 돌아왔다. 맥주 두 병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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