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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 베이지의 조합이 인상적인 후아힌역 구경하기 | 후아힌 여행

태국/후아힌 | 여행기록,정보

by TEXTIMAGE 2019. 5. 1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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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힌 역이 이쁘고 사진찍기 좋다는 사실은 후아힌 오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기차를 타고 와서 본 붉은색과 베이지색이 조화를 이루는 후아힌 역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다만 비 오는 날 도착했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 위해 맑은 날 다시 방문했다. 오전에 플런완 마켓씬스페이스를 빠르게 둘러보고 돌아와 간단하게 국수를 먹고는 역을 찾아갔다.



역으로 가는 길의 풍경이 참 좋다. 어디 여행을 가는 듯한 젊은 태국인들이 역으로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크지는 않지만 붉은색이 인상적인 역이다. 동남아시아답게 역 앞에는 오토바이가 가득하다.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오른편에 기차를 타고 내리는 손님을 태우기 위한 차들이 몇 대 서 있었다.



역으로 들어가면서부터 붉은빛에 압도당하게 된다. 하얀색 벽에 붉은색이면 차가운 느낌이었을 것 같은데 베이지와 함께하니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이다. 직접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안내판에 짐 맡기는 곳이 있음을 볼 수 있었다.



플랫폼에 들어서서는 붉은빛과 베이지, 그리고 하늘의 푸른색이 함께 어울려서 더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으로 역의 풍경을 찍고 있었다. 몇몇은 나처럼 액션캠을 들고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역 한쪽에 트인 곳이 있는데, 여기는 촬영 명소다. 역 표지판을 두고 사람들이 기다려가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단체로 온 학생들은 몰려다니며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뭔가 순수한 듯 보여 기분이 좋았다. 사람이 없기를 기다렸다가 나도 셀카 몇 장 남겼다.



안내 방송이 나오니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기차가 곧 들어오고 큰 백팩을 맨 여행자들과 한 손에 큰 봉투나 짐을 들고 태국인들이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플런완씬스페이스를 구경하는 데 15분씩, 30분이 걸렸는데, 역에서만 30분을 머물렀다. 운이 좋게 기차가 들어오는 시간이 맞아서 즐거운 구경이 되었다.


나한테는 후아힌 역이 플런완과 씬스페이스보다 훨씬 구경거리가 많았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기억에 더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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