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국여행 중 치앙마이 두 번째 숙소(첫 번째는 B2 그린 Green)인 치앙마이 게이트 호텔 숙박 후기를 적는다. 올드타운 안의 수영장이 있는 숙소를 찾아보다가 마땅한 곳이 없어서 선택한 곳이다.
위치는 어떻게 보면 좋고, 어떻게 보면 안 좋을 수 있다. 좋은 점은 토요 시장과 치앙마이 게이트에 열리는 야시장이 가깝다는 것이고, 나쁜 점은 다른 곳 어디를 가든 멀다는 것이다.
개인보다는 단체 관광객이 많이 오는 호텔 같았고, 체크아웃 시간에는 로비에는 사람들이 맡기고 간 가방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호텔은 매우 낡았다. 호텔 부지에 들어서면서도 느끼고, 로비에서도 느끼고, 방과 베란다에서도 낡았음을 느낄 수 있다.
그래도 수영장은 참 좋았다. 엄청나게 크지는 않지만, 선베드도 많고 수건도 풀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하기 편했다.
단점이라면 이용하는 사람이 항상 많다는 것과 오전에는 수건을 요청할 직원이 잘 나타나지 않는 정도.
방 사진은 없는데 꽤 넓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굉장히 노후된 느낌이 든다.
룸키는 카드가 아니라 일반 열쇠인데, 모텔방처럼 호수가 쓰여있는 플라스틱도 붙어 있어 무겁고 부피도 크고 거추장스럽다.
베란다도 있기는 한데 그냥 밖에 한 번 쳐다보고는 다시 볼 일이 없다.
모바이크가 항상 몇 대는 있기 때문에 모바이크 사용하는 경우에는 편하게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조식은 정말 가짓수가 몇 개 없다. 그래도 매일 볶음밥이 나와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호텔 부지 내에 마사지샵이 있다. 나는 이용하지는 않았는데, 수영하고 발마사지 받는 사람들이 있었다.
호텔 바로 앞에도 마사지 가게가 여러 개 있으니 선택권은 많다.
수영장만 보면 다시 가고 싶은 곳인데, 위치도 그렇고 시설도 많이 낡아서 조금은 아쉬웠던 치앙마이 게이트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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