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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와인 트라피체 브로켈 까베르네 소비뇽 후기 (Trapiche Broquel Carbernet Sauvignon)

술/와인

by TEXTIMAGE 2020. 6. 26.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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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피체 브로켈 말백은 여러 병 마셨고, 후기도 올렸었다. 브로켈 까베르네 쇼비뇽은 별로 마시고 싶은 생각이 없었는데, 평이 나쁘지 않고 지난 와인장터 때 살만한 게 없어서 두 병을 구입했다. 1.3만원대에 구입을 했고 두 병 모두 빈티지는 2018이었다.

[술/와인] - 트라피체 브로켈 말백 아르헨티나 와인 후기 (Trapiche Broquel Malbec)

와인책에서 까베르네 쇼비뇽은 큰 잔을 쓰라고 쓰여있어서 보유하고 있는 와인잔 중 가장 큰 와인잔을 준비했다. 600ml가 넘는 용량의 잔이다. 

와이너리 홈페이지에는 음용온도가 16~18도라고 안내하고 있다. 실온에 보관하고 있던 와인을 냉장고에 두 시간 넣어두었다가 마셨다.

Trapiche Agrentina

와인은 찐한 과일향이 느껴지는데, 자두향과 오크향이라고 생각된다. 미디엄바디에 타닌은 강했다. 따고 바로 마셨을 때도 진한 맛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향과 맛이 더 진해졌다. 마지막 한잔을 마실 때는 알딸딸했음에도 불구하고 향과 맛이 뚜렷하게 느껴졌다. 산미도 제법 있다. 특히 뒷맛에서 산미가 크게 느껴지는데, 신 자두를 먹을 때의 뒷맛이 연상되는 그런 신맛이었다.

처음에는 안주 없이 마셨는데, 향과 맛이 강해서 그런지 안주가 필요한 느낌이 있어서 3분 햄버그 스테이크랑 같이 먹었다. 오뚜기의 3분 햄버그 스테이크는 애정하는 와인안주다. 집에 박스로 사다 두고 먹는다. 

한 잔 분량을 남겨서 다음날 마셨는데, 향과 맛은 어느 정도 살아는 있었지만 신맛은 거의 없었다. 순해진 맛이 오히려 처음의 강렬했던 맛보다는 더 마시기 편했다. 맛있게 한 병을 마셨지만, 브로켈은 말백이 더 맛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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