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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레 끼아블로 바르베라 다스띠 레 오르메 후기 (Michele Chiarlo Barbera D'Asti Le Orme)

술/와인

by TEXTIMAGE 2020. 6. 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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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마트 와인장터에서 2만원에 구매을 했던 미켈레 끼아블로 와이너리의 바르베라 다스띠 레 오르메를 마셨다. 신맛이 도드라지는 와인이라는 정보를 가지고 샀는데, 레드와인은 향이 화려하고 무거운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처박아 두었다가 날이 더워지니 갑자기 생각나서 마셨다.

이탈리아 와인이고 바르베라 품종으로 만든 레드와인이다. 마신 빈티지는 2017.

알콜도수는 13.5도다. 16개월 이상 숙성시킨 와인인데, 오크숙성은 3개월밖에 안 된다고 한다. 시음 적정온도는 18도인데, 나는 냉장고에서 꺼내서 바로 마셨다. 실내온도가 높아서 마시다 보면 와인온도도 금방 높아진다.

와이너리 홈페이지

차가운 상태로 향을 맡으니 신선한 산딸기향이 났다. 그리고 향에서부터 이미 신맛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마셔보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산미가 느껴졌는데, 웬만한 화이트와인들도 덤볐다가 기가 죽고 돌아갈 신맛이었다.

와인온도가 점점 올라가면서 담배향, 바닐라향이 느껴졌다. 와인에서 왜 담배향이 나나 했는데, 정말 그런 느낌의 향이 난다. 세 시간에 걸쳐서 다 마셨는데, 이런 와인도 있구나 놀라워하며 즐겁게 마셨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장터에서 이 와인을 여러 병 샀는데, 지난날의 나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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