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낭에서 투어상품을 예약해서 여행하는 경우에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야 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호텔에서 조식을 먹으면 시간을 아낄 수 있고 10분이라도 잠을 더 잘 수 있다. 나도 투어를 생각했기 때문에 조식 있는 호텔을 선택했고, 정말 구석에 있지만 그래서 가격은 저렴했던 룸스 리퍼블릭에서 3박을 했다.
조식을 제외한 후기는 아래 글에.
[태국/아오낭 | 식당, 숙소] - 아오낭 Rooms Republic 룸스 리퍼블릭 3박 후기
지금은 모르겠는데, 내가 예약할 당시에는 모든 예약 조건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었다. 방 가격도 싸고 해서 좋은 조식을 기대한 건 아니었다.
조식은 최소한은 갖추고 있었다. 빵과 커피, 차, 과일, 그리고 조리된 음식 몇 가지가 있었다.
커피와 티, 우유, 시리얼이 있다. 난 커피만 가져다가 마셨다.
빵은 처음부터 관심사가 아니라 그냥 사진 한 장 찍고 패스.
조리된 식품이 몇 개 준비되어 있었는데, 팬케이크, 프렌치토스트 등이 있었지만 역시 빵이라 먹어보지 않았다. 난 밥을 먹어야 했는데, 아쉽게도 볶음밥은 없었다. 대신에 쌀밥과 야채 볶음, 커리, 계란은 매일 준비되어 있었다. 면 종류는 하루는 태국식 볶음면, 하루는 스파게티 비슷한 게 나왔다. 계란은 미리 만들어 둔 프라이가 냄비 가득 쌓여 있었다.
볶음밥이 없는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밥과 같이 먹을 수 있는 치킨 커리가 굉장히 맛있었고, 야채 볶음도 먹을만했다.
아오낭 도착 다음 날 바로 4섬 투어를 갔는데, 많이 먹고 화장실 문제가 생길까 봐 첫날 조식은 엄청 자제해서 최소한의 허기만 채웠다.
그리고 두 번째 조식을 먹는 날은 아무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엄청나게 퍼다가 배불리 먹었다. 여기는 커리가 참 맛있었다. 안 먹던 빵도 가져다가 커리랑 같이 먹었다.
과일 코너에 무려 용과가 있길래 많이 가져다 먹었다.
체크인할 때는 사람이 조금 있어 보였는데, 조식 먹을 때는 사람 구경을 할 수 없었다. 친절한 남자 직원만이 나를 보고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 인사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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