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태국 여행의 첫 숙소인 어메이즈 호텔을 소개한다. 온눗역에서 도보로 5~10분 거리에 있고 이 근방에서 고급 호텔인 X2 바이브 호텔 바로 근처에 있는 중저가형 호텔이다.
3박을 했고 부킹닷컴에서 3,500바트에 예약을 했다. 오후 11시에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했는데, 결제를 요구했다. 응 뭐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예약할 때 옵션이 현장 결제였다. 지난 여행에서 남긴 현금만 가지고 있어서 부랴부랴 신용카드 찾아서 결제했다.
방은 1.5룸 형태이고, 거실과 침실이 애매하게 구분된 구조다.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자그마한 식탁과 냉장고, 소파와 텔레비전이 보인다. 소파는 플락스틱 재질같고 바로 뒤에 침대가 있어 침대에 누워있었지, 여기 앉아 있는 시간은 별로 없었다. 냉장고가 적당히 커서 생수랑 음료수 여러 병 사다가 쟁여두고 먹기 좋았다.
침실에는 큰 더블베드가 있고, 작은 책상, 그리고 개방형 옷걸이와 금고가 있다. 그리고 에어컨이 옷걸이 위쪽에 에어컨이 있는데, 거실에도 에어컨이 있어 총 두 대의 에어컨이 있다. 근데 둘 다 근거리에 있어서 잘 때 하나는 끄고 자야 했다. 안 그러면 너무 추웠다.
화장실 겸 욕실은 작다. 어메니티는 저가형 숙소에서 볼 수 있는 초록, 연두 샴푸와 바디샴푸가 있었다. 따로 사용하지는 않았다. 수압도 세지 않았고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 많은 욕실이지만, 드라이기가 있다. 없으면 없는 대로 지내지만, 있으면 참 편하다.
테스코 로터스와 온눗역까지 빠른 걸음으로 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으니 이동성은 나쁘지 않았다. 숙소 바로 앞에 TJ Bistro Cafe라고 식사와 술을 마실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이용해보지는 않았지만 분위기는 좋아 보였다.
역으로 가는 길 중간에 세븐일레븐과 Sasi라는 이름의 마사지집이 있다. 마사지 가게는 저녁시간에 사람이 항상 많았다. 다른 곳에서 마사지를 받아서 이용해보지는 않았다. 온눗역 근처에 타이마사지 200바트에 받을 수 있는 곳이 널려있는데, Sasi는 300바트였다.
1박에 1000바트 밑으로 예약할 수 있다면 다시 방문할 생각은 있는 호텔이다. 다른 날짜 기준으로는 1박에 900바트로도 예약이 가능했다.
특별하지는 않지만 무난하고 무난했던 어메이즈 호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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