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똠얌꿍 만들기 with 딱새우 THAI AREE Tom Yum Paste

음식 요리/동남아요리(태국|베트남)

by TEXTIMAGE 2019. 2. 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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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다루는 THAI AREE 라는 브랜드의 똠얌 페이스트로 똠얌꿍을 만들어 보았다. 이 브랜드는 팟타이 키트가 유명하다는데 최근에 안 거라서 여행 갔을 때 이 똠얌 페이스트 하나만 사 왔다. 이번 요리에서는 일반 새우가 아닌 딱새우를 사용했다.



이 페이스트를 고른 이유는 포장 전면에 NO~ 뭐뭐뭐 라고 쓰여 있어서 뭔가 고급제품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맛을 내주기를 기대하며 산 것이다. 5인분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의미 없는 숫자다.



포장을 열어보면 소스가 들어있는 파우치가 있다. 다른 똠얌 페이스트와 다르게 붉은색이 아니라 데리야키 소스 같은 색과 질감이었다.



조리법이 살짝 특이한데, 모든 재료를 다 끓이고 페이스트를 넣어야 한다. 잘 섞어서 바로 그릇에 담아내라는데, 인스턴트의 느낌이 강하게 난다. 장식으로 고수, 카피르 라임잎, 고추, 라임즙을 사용하라고 했는데,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고 만들었다.



주재료인 딱새우와 부족한 건더기를 보충해줄 두부볼을 준비했다. 재료는 자유롭게 준비하면 된다. 물만두나 어묵도 좋다.



권장되는 물의 양은 400ml인데 450ml를 냄비에 붓고 끓였다. 물이 끓으면 딱새우와 두부볼을 넣어서 완전히 익혀주고 페이스트를 짜 넣었다. 수저로 휘적거리며 잘 섞어주고 1분만 더 끓이고 불을 껐다.



완성된 똠얌꿍을 접시에 담아냈다. 먼저 국물을 한 입 떠먹어 봤는데 굉장히 크리미하고 깊은 맛이 느껴졌다. 성분표를 보면 코코넛 밀크가 없는데 크리미한 맛이 난다. 깊은맛은 페이스트의 맛인지 딱새우에서 오는 맛인지는 잘 모르겠다.  딱새우의 영향이 크더라도 기본적으로 페이스트의 맛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맛있는 맛이 나는 것 같다. 신맛은 조금 부족하다. 레몬즙이나 라임즙이 있다면 넣는 것을 추천한다.


설명에는 5인분이라고 쓰여있었지만, 만들어보니 2명이 먹으면 딱 좋을 양이었다. 그리고 딱새우가 국물맛은 좋게 만들어줬을지 몰라도 살도 별로 없고 까먹기도 귀찮았다. 두부볼이 먹기 편하고 맛도 좋았다. 집에서 만들어 먹을 때는 칵테일새우와 어묵, 물만두의 조합이 좋은 것 같다.


THAI AREE 제품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다른 키트들도 시도해보고 싶어졌다. 그러려면 일단 태국을 가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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