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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미 맛살로 푸팟퐁커리 만들기 로보 Lobo Stir-Fry Curry Sauce

음식 요리/동남아요리(태국|베트남)

by TEXTIMAGE 2019. 2. 2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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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는 청정원 소스를 이용해서 푸팟퐁커리를 만들어봤다. 이번에는 태국에서 사 온 로보의 커리 소스로 푸팟퐁커리를 만들어봤다. 냉동실에 게가 있지만 귀찮아서 크래미를 사용했다. 사실 크래미는 게살이 전혀 없고(일부 고급제품에는 대게살 함유된 것이 있음) 어묵같이 생선살로 만들어졌지만, 그래도 느낌은 비슷하게 나지 않을까 싶었다.



이번 요리에 사용할 Lobo Stir-Fry Curry Sauce. 방콕 빅씨에서 20바트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한다. 비슷한 제품으로 i-chef의 Yellow Curry Stir-Fry Sauce도 있다. 역시 20바트 안되는 가격으로 살 수 있다.


한 뼘 길이 정도의 얇은 파우치인데 포장에 쓰여있는 대로 2~3인분이 만들어질까에 대해 의문이 든다. 조리법을 봐도 양파와 게살 말고는 별도로 추가되는 것이 없어서 2인분도 무리일 것 같았다. 어쨌든 만들어보자.



재료는 크래미 150g 정도와 양파 한 개. 조리법에는 껍데기 있는 게라면 300g, 게살은 150g을 추천하고 양파는 반개만 쓰라고 나와 있다. 양파 반개 따로 보관하기 귀찮아서 한 개 통째로 사용했다.



먼저 소스와 달걀을 섞어줘야 한다. 소스 한 팩에 달걀 하나를 사용하라는데, 한 개 넣어보니 뭔가 부족한 것 같아 하나 더 넣어주었다. 물은 4스푼 넣어주는데 용량으로 따지면 60mL 정도 된다. 



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볶다가 크래미를 넣고 마저 볶아준다. 크래미는 생으로도 먹기 때문에 오래 볶아줄 필요는 없다.



여기서부터 중요한데, 달걀과 소스를 섞은 것을 넣어줄 때 불은 중약불로 해야 한다. 센 불로 했다가 일부분이 바닥에 들러붙어 타버렸다.



달걀이 몽글몽글 익고 수분이 많이 없어졌다 싶을 색감을 위해 때 파를 넣어줬다. 쪽파를 넣어주면 좋았겠지만 없으므로 대체용으로 사용했다. 너무 두껍게 썰어서 숨이 죽을 때까지 익히다 보니 살짝 오버쿠킹이 됐다.



완성된 커리를 접시에 담아내면 완성. 밥은 안남미가 아닌 잡곡밥이었지만, 느낌을 살리기 위해 싱하 소다 워터와 같이 먹었다. 조리법의 재료보다 많은 재료를 사용해서 그런지 간이 살짝 싱거웠다. 대신 3인분까지는 안 되지만 2인분은 될법한 양이었다. 맛은 확실히 푸팟퐁커리가 맞다. 다만 저렴한 소스 한 팩으로 깊은 맛을 내기는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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