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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미 맛살과 참치로 푸팟퐁커리 만들기 i-chef Yellow Curry Stir-Fry Sauce

음식 요리/동남아요리(태국|베트남)

by TEXTIMAGE 2019. 2. 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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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원Lobo에 이어 이번에는 i-chef의 옐로 커리 소스를 소개한다. 이 소스로 태국음식인 푸팟퐁커리를 만들 수 있다. 게가 들어가야 '푸'팟퐁커리가 되지만 게가 비싸기도 하고 손질하기도 귀찮아서 지난번부터 맛살을 이용해서 만들고 있다. 맛살도 게살이 아니라 어묵같이 대부분 생선살이 들어간 거지만 게살 대체 재료로 쓰기에는 괜찮았다.



i-chef의 옐로커리 소스는 방콕 빅씨에서 18바트에 샀다. 로보의 제품도 비슷한 가격으로 기억한다. 포장 전면에 큼직한 게 한 마리가 그려져 있는데, 푸팟퐁커리를 만드는 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포장을 뜯어보면 두 개의 소스가 있다. 큰 파우치는 액상의 소스고, 작은 것은 가루 파우더다. 조리법을 보면 달걀과 액상 소스를 섞어두고 재료를 다 익힌 후 마지막에 달걀 믹스 소스와 파우더를 넣으라고 되어있다. 이럴 거면 그냥 하나로 만들어도 될 것 같은데?



재료는 양파 반개, 크래미, 참치 한 캔을 준비했다. 참치는 크래미의 양이 적기도 했고, 부서진 게살의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도전정신으로 넣어보기로 했다. 



달걀 한 개와 액상 소스를 미리 섞어서 준비했다. 커리 파우더도 같이 넣을까 하다가 설명을 믿고 따르기로 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먼저 볶아준다. 참치기름을 사용할까 하다가 너무 참치 맛이 나면 이상할 것 같아 카놀라유를 사용했다. 양파가 어느 정도 볶아지고 크래미와 참치를 넣어줬다. 크래미는 칼로 살짝 으깨서 넣어줬다. 참치는 150g짜리 캔이었는데, 팬에 다 넣고 보니 양이 너무 많았다. 참치를 사용할 거라면 많아야 100g 아니면 작은 75g 캔이 적당할 것 같다.



참치와 크래미는 그냥도 먹는 거라 살짝만 볶고 소스와 파우더를 넣어줬다. 물도 세 스푼 정도(50ml) 넣어줬다.



달걀이 익고 물기가 어느 정도 사라질 때까지 볶아줬다. 역시나 참치가 너무 많았던지 볶음요리같이 되어버렸다. 과유불급이다.



커리를 접시에 담아서 로보 똠얌 페이스트로 만든 똠얌꿍과 함께 한 상 차려냈다. 크래미와 참치를 가득 담아 한 숟가락 떠먹었는데, 맛있다! 참치가 정말 잘 어울렸다. 의도대로 게살을 먹는 듯한 느낌이 났다. 양 조절 실패로 커리를 먹는 느낌이 안 났다는 것 빼고는 다 좋았다. 비슷한 급인 로보의 소스와 맛을 비교해보면 난 이 i-chef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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