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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에까마이역 샤부시 (Shabushi)

태국/먹은기록

by TEXTIMAGE 2019. 1. 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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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끼 든든히 먹을 수 있는 샤브샤브 뷔페 샤부시. 너무 유명하고 사람도 많아서 점심 저녁에는 웨이팅이 무조건 있는 식당이다.


몸이 안 좋아 숙소에서 누워있다가 몸보신하자는 생각으로 샤브시를 가기로 했다. 출발하려고 준비하면서 시간을 보니 여섯 시 반. 사람이 한창 많을 시간이었다.


근처의 지점을 찾아보니 가까운 곳이 에까마이 게이트웨이 쇼핑몰에 있었고, 시암 쪽과 비교하면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람이 없을 거로 생각한 건 실수였다. 일곱 시쯤 도착했는데 사람 엄청 많고 웨이팅이 꽤 있다. 경험상 한 사람만 먹는다고 하면 사람들 사이사이에 자리가 있는 경우가 있어서 바로 들여보내 준다. 


입구에 있는 직원한테 혼자라고 말하니 잠깐 기다리라고 말하고서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찾는다. 직원이 다시 나와서는 바로 자리를 안내해줬다. 혼자 여행의 장점 중 하나.


자리에 앉으면 스프를 고르라고 하는데, 치킨, 똠얌꿍, 스키야끼 중에 고르면 된다. 이번에는 똠얌꿍을 골랐다.



직원이 스프를 준비하는 사이 매장 한쪽에 준비된 있는 초밥과 튀김을 가져온다. 음료수 코너에서는 컵에 얼음을 퍼넣고 음료수를 담아서 가져온다.


내 앞을 지나는 접시에서 배추와 청경채를 낚아 스프에 넣어두고 가져온 초밥과 튀김을 먹는다.


이제 본격적으로 고기와 해물을 먹을 차례다. 기름기 없는 고기와 조개, 새우로 시작한다. 새우는 먹는 내내 지나가는 족족 낚아챈다. 


먹다 보면 직원이 영수증을 가져오고 나가는 시간을 알려준다.


배가 반 정도 찼으면 이제 기름기 많은 삼겹살을 공략한다. 스프가 졸아서 바닥을 보이려고 하면 직원을 불러서 더 달라고 한다. 조개는 이제 귀찮아서 안 먹지만, 새우는 계속 먹는다. 생선류와 이쁘게 생긴 어묵, 두꺼운 고기는 안 된다. 맛이 없다.


배가 80% 정도 찼으면 마지막으로 초밥 한 접시를 더 담아오고, 최후의 청경채와 배추, 고기와 새우를 준비한다. 재료가 익는 동안 초밥을 먹는다. 마지막으로 채소와 고기를 먹고서 잔뜩 튀어나온 배를 쓰다듬으며 식사 끝.



나갈 때는 직원이 가져다준 계산서를 카운터에 가져가서 계산하면 된다. 그러면 한 사람당 하나씩 입가심하라고 작은 사탕을 준다.


내가 방문할 당시에는 399바트였고, 어떤 지점은 가격이 올라서 400바트 이상 되는 곳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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