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메다 장어덮밥과 장어계란말이, 히츠마부시 나고야@그랜드프론트오사카

히츠마부시와 장어 계란말이 - ひつまぶし名古屋 備長 @Grand Front Osaka

일본에 가면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음식 중 하나가 히츠마부시다.

밥 위에 장어가 이쁘게 올려져 있고 와사비에 비벼먹고, 찻물에 말아먹는 것이 정말 일본 음식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다.

오사카 우메다 지역에 있는 큰 쇼핑몰인 그랜드 프론트 오사카에 입점해 있는 히츠마부시 나고야를 늦은 아침 겸 점심을 먹기 위해 다녀왔었다.

첫 손님으로 들어가서 신중하게 메뉴판을 보고 히츠마부시 대자, 일반크기 하나, 애피타이저로 먹기 위해 장어계란말이를 주문했다

히츠마부시 대자는 3,980엔. 일반 크기는 3,100엔이다. 장어 계란말이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적어도 1,000엔은 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꽤 가격이 있었던 것 같다.

먼저 장어가 들어간 계란말이가 나왔다. 작은 크기로 4개나 나오는데, 하나씩 먹으며 이거 하나에 몇천 원이다 라고 친구와 얘기하며 먹었다.

일본의 계란말이는 참 대단하다. 어쩜 이렇게 맛이 있는지! 부들부들 부드럽고, 간도 짭조름한 것이 두 개씩 나눠 먹고는 더 먹고 싶어서 하나 더 시킬까 하다가 가격을 생각하며 그만두었다는 슬픈 이야기. 가격은 비쌌지만 후회하지는 않았다.

음식은 조금 시간이 걸려서 나왔다.

우리가 한국인임을 알아보고 한글로 된 먹는 방법 설명서도 가져다주었다. 그대로 따라서 한 번씩 먹고 마지막에는 가장 맛있는 방법으로 한 번 더 먹었다. 나는 그냥 먹는 게 가장 맛있었다. 세 번째 방법인 다시차즈케로 먹는 방법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전에 다른 곳에서 먹었던 오차즈케가 더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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