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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창평 고저택 하심당에서 두 밤을 자다(자세한 후기!)

국내여행/숙소

by TEXTIMAGE 2015. 5. 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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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 황금연휴, 담양 대나무 축제를 보러 갔다. 축제는 정말 별로였지만 뜻하지 않게 두 밤을 머물렀던 하심당은 정말 좋았다.


요금

성수기, 비수기, 요일 상관없이 1박 1인 2만원


예약
무조건 전화로, 예약 후 못 갈 때는 꼭 전화로 취소를 알리자. 정말로 가고 싶었던 사람들이 숙박하지 못한다.
일부러 찾아와서 방을 구하는 사람이 있는데 사모님이 

주의할 점
손님이 많을 경우 하심당 별채가 아닌 하심당 고모네집, 이모네집에서 잘 수 있다

후기
나는 첫날에는 이모네집에서 잤는데 너무 좋았다. 이모네집은 방은 3개뿐이었고 화장실은 하나를 같이 사용해서 불편하기는 했지만 옛날 시골집 생각나게 하는 아주 정겨운 느낌이었다. 내가 머물렀던 방은 옛날 동화책들을 보니 주인댁 자식들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모네 집에는 모두 대청마루가 있다.
하심당 별채에는 방이 많은데 다양한 크기별로 있는 것 같았다. 내가 잔 방은 가장 작은방으로 두 사람 겨우 잘 수 있었다.

별관은 큰 방은 대청마루가 있지만 작은 방(혼자나 둘이 자는)은 그런 거 없다.


< 하심당 이모네집 >


아침식사
아침은 선착순 24명만 먹을 수 있다. 테이블 4개에 6명씩 앉아서 먹기 때문이다. 나는 첫날에는 못 먹고 둘째 날에 먹을 수 있었다. 아침 먹기 전 사장님의 집에 대한 설명과 여러 즐겁고 유익한 말씀들을 해주시는데 너무 좋다. 다만 식사가 늦어져 말이 길어지면 점점 교장선생님 훈화말씀 같은 느낌이^^
밥은 정말 정갈하게 나오는데, 모두 음식들은 직접 지은 쌀, 장, 채소로 만드신다고 한다.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해지는 맛! 6000원
그리고 함께 한 잔 나오는 석탄주가 아주 꿀맛~

단점
에어컨 없다. 정말 옛날집이기 때문에 허름하다. 흙집이라 방음이 잘 안 된다. 화장실이 외부에 있다. 여름에는 벌레도 많을 것 같다.

총평
일반적인 게스트하우스를 생각하면 안 된다. 많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조용한 고택에서 하룻밤을 지낸다는 생각으로 가야 한다. 특별한 경험을 위한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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