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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여행 :: 눈축제, 용연동굴, 천제단 등반

국내여행

by TEXTIMAGE 2012. 2. 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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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산 천제단을 등반하려 찾아간 태백, 마침 눈축제 기간이었습니다. 낮에는 용연동굴을 찾아가고 저녁에는 눈축제 행사장에서 눈 조각상들을 구경했습니다. 눈축제는 지금 끝났기 때문에 사진으로라도 여행을 떠나시죠~

 대전에서 출발해 제천을 거쳐 태백에 도착합니다. 먼저 태백역을 나와 바로 보이는 관광안내센터에 들어가 팜플렛과 버스시간표를 챙깁니다. 버스시간표는 정말정말 유용합니다. 

황지연못
 먼저 역에서 가까운 황지연못을 찾아갑니다. 이곳은 낙동강 발원지 중 하나라고 하는데, 친구 말로는 이 연못 바닥에서 물이 올라온다고 합니다. 신기하네요!

 황지연못도 눈축제가 열리는 곳 중 하나입니다. 그 규모는 태백산 국립공원에서 하는 것보다는 아주 작지만요 :) 눈 조각상이 있습니다.


태백 닭갈비
 이렇게 간단히 둘러보고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닭갈비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 안내소에서 이어폰을 끼고 음악 삼매경에 빠져있던 알바생에게 물어서 찾아간 집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고, 그래서 인근의 다른 닭갈비집으로 갔습니다.

 이곳도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저는 운 좋게 바로 먹었지만, 뒤에 온 사람들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닭갈비에 냉이가 들어가는데 그 향이 아주 좋습니다. 사진으로 다시 보니 침 넘어갑니다! 막걸리도 한잔하는 센스!
 2012/02/06 - 태백 닭갈비

용연동굴
 이제 용연동굴을 가기 위해 버스터미널로 갑니다. 역 바로 앞에 있는데, 이곳은 시외버스뿐만 아니라 시내버스 정류장도 함께합니다. 이런 터미널 처음이었기에 살짝 당황. 사진이 많아 글을 따로 씁니다. 
 
2012/02/06 - 안전모 쓰고 들어가는, 태백 용연동굴

태백 눈축제
 제가 태백에 간 날은 토요일이었는데, 다음날인 일요일이 축제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날이 이미 어두웠기 때문에 일요일 아침 날 밝을 때 갈까도 생각해봤지만, 친구가 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친구는 태백이 고향이라 할머니,할아버지 뵈러!) 

 원래는 돈 내고 들어가야 하지만, 저녁에는 그냥 들어갈 수 있습니다. 대신 조각상 외에 다른 체험활동은 전혀 할 수 없습니다.

 이제 조각상 사진을 쫙 풉니다. 조각상을 어떻게 말로 설명하겠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토토로 고양이버스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귀여워요 :)

태백산오는길
 저녁을 해결할 차례입니다. 잠은 도립공원 입구에 있는 찜질방을 이용할 것이기 때문에 친구와 찜질방 앞에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유일한 식당인 '태백산오는길'이 있었습니다. 해장국을 먹으러 들어갔지만, 옆 테이블에서 고기를 아주 맛있게 구워 드시길래 저와 친구도 삼겹살을 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친구와 소주 한 병 나눠마시고 찜질방으로 갔습니다.

훼미리보석사우나
 민박집은 만원이라 찜질방을 이용했는데, 시설이 나쁘지 않습니다. 축제기간이라 사람이 좀 많아 번잡한 것만 빼고는 좋았습니다. 남자수면실은 다른 곳과 달리 덥지 않은데(친구는 조금 춥다고), 그 때문인지 사람이 없어서 잠을 편하게 잘 수 있었어요.

태백산 천제단
 아침이 밝았습니다. 해장국으로 배를 채우고 편의점에서 우유와 물, 양갱을 사서 산에 오릅니다. 어젯밤과는 달리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입장해야 합니다. 천제단은 도립공원 내에 있기 때문인데요, 올라가면서 어제 봤던 조각상들을 또 보게 됐네요.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천제단 역시 사진이 많아 글을 따로 씁니다.
 2012/02/06 - 멋진 설경, 태백산 천제단 올라가기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니 사람들이 눈축제를 즐기고 있습니다. 저도 타보려고 했는데... 저 뒤에 줄 보이시죠? 

 눈썰매는 포기했지만, 다른 행운이 주어졌습니다. 저 앞에서 막걸리와 오뎅을 나눠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살짝 맹맹하기는 했지만 등산하고 마시는 막걸리는 정말 맛있었고, 오뎅 국물은 속을 따끈하게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태백에서의 1박2일 일정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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