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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2일차 :: 담양 죽녹원, 국수거리, 관방제림, 창평 슬로시티, 메타세콰이어길 (2011 겨울)

국내여행

by TEXTIMAGE 2012. 1. 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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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역 -> 죽녹원 -> 담양향교 -> 국수거리 -> 관방제림 -> 메타세콰이어길 -> 창평 슬로시티 -> 순천(숙소)

 찜질방에서 불편한 잠을 자고 아침 일찍 길을 나섭니다. 광주송정 지하철역 보관함에 큰 짐가방을 맡기고, 근처에서 뼈다귀해장국을 아침으로 먹고 광주역으로 갑니다. 광주역 3층을 통해 반대편(정문 기준)으로 가면 정류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담양 가는 버스를 탑니다.


 광주역 3층 통로, 꽤 깁니다.

죽녹원

 담양 하면 죽녹원! 이름 그대로 대나무 숲입니다. 한겨울에도 푸른 대나무를 보면서 산책을 즐깁니다 :>

 아, 이건 좀 아니지 않습니까? 대나무에 소원을 새기면 그게 이루어지나요... 아니면 사랑이 영원하나요... 단순히 자연을 파괴하는 행동을 하는 겁니다.

 죽어가고 있다잖아요!

 한참 걷다 보면 숲이 끝납니다. 잘 조성된 공원이 나타나는데요, 1박2일이 촬영을 했던 연못이 있습니다. 방송을 본 사람들은 알 겁니다. 저기서 얼마나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었는지 :)

 멍멍이는 낮잠을 즐기고 있군요.

 판다 가족이 작은 폭포를 보고 좋아하고 있습니다.

 죽녹원은 꼭 대나무만 있는 숲은 아니고, 조경이 잘 된 하나의 공원이었습니다. 사진 찍을 포인트가 참 많았습니다.

담양향교

 죽녹원 바로 근처에 있는 담양향교 입니다. 저는 이번 여행을 통해서 안내판을 보면서 단어만 알고 있었던 것들에 대해서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향교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제대로 알게 되었답니다 :)

향교
 향교는 조선시대에 유학을 교육하기 위하여 지방에 설립한 국가교육기관이다.

 그리고...

 바로 이 모습!
 일주일간 내일로 여행 중 가장 황홀했던 순간이었습니다. 건물과 벌거벗은 나무, 사시사철 푸른 나무들, 그리고 하늘의 구름, 강렬한 햇빛! 이 모든 것이 잘 조화를 이루어 제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배고픈 것도 잊고 저 모습을 한참 동안 감탄하며 바라보았지요.
 
 이 모습을 찍어서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적었던 글이 '기가 막힌다. 너무 아름다워서 ㅋㅋ' 이었습니다. 당시의 제 기분을 정확히 표현해주는 말입니다 :)

국수거리

 이제 점심을 먹어야지요. 늦은 점심입니다. 죽녹원과 향교에서 조금만 걸어 내려오면 국수거리가 있습니다. 여러 국수집이 있는데, 맘에 드는 곳을 골라잡아 들어갑니다.

 저는 '옛날 할머니 시장 국수'에 들어갔습니다. 가격도 참 착합니다.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봤던 가격보다 오르기는 했어도 국수 한 그릇 3500원, 계란 3개 1000원입니다. 이 두 개를 주문했습니다.

 먼저 계란이 나오고 국수는 조금 뒤에 나왔습니다. 반찬도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맛은... 정말 맛있었어요 ㅠ_ㅠ 이 글을 쓰면서도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그리고 읍사무소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관방제림과 메타세콰이어 길을 잠깐 둘러봤어요. 두 곳 모두 자전거 출입이 되지 않습니다. 메타세콰이어 길은 차를 타고서 훅훅 지나가는 나무들을 봐야 제맛(!) 일 텐데... 그냥 입구에서 사진 한 컷 찍고 나왔습니다.

 괜찮습니다. 저에게는 담양향교가 있으니까요!

창평 슬로시티

 담양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창평으로 이동합니다. 마침 장날이었는데, 관광객으로서는 볼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시장 근처에 국밥집이 정말 많습니다! 창평은 국밥이 유명하다고 하던데 아직 국수와 계란이 소화가 안 돼서 맛은 보지 못했습니다.


 원래 목적인 슬로시티 삼지내 마을 돌담길을 둘러봅니다. 개방된 고택을 둘러볼 수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일정을 마치고 순천으로 이동해서 찜질방에서 잠을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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