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비베레 해먹 후기 (Vivere Hammock)

캠핑을 준비하면서 해먹은 꼭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제품들을 알아보다가 코스트코의 해먹이 허용체중이 204kg나 되길래 안전을 생각해 구입했다. 처음에는 매장에서 사려고 두 곳의 코스트코를 갔었는데, 찾을 수가 없어서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물건을 받았다. 가격은 104,900원.

박스에 포장되어 온 부품들을 가방에 넣고 캠핑장에 가져왔다. 해먹 받침대가 철 덩어리라 꽤 무겁다. 코스트코 홈페이지와 아마존에서 검색을 해봐도 해먹 자체의 무게가 안 나오는데, 체중계에 해먹을 들고 올라가 나온 무게에 내 몸무게를 빼보니 약 12kg 정도 된다.

받침대 조립에 사용되는 철 덩어리 들이다. 조립은 어렵지 않다. 아니, 쉽다.

가방 앞에 아주 직관적인 조립설명이 있어서 처음에 조립할 때도 헤매지 않았다.

같이 들어있는 해먹은 위와 같다. 두툼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졌다. 뭔가 빈티지스러운 느낌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해먹을 위와 같이 받침대 양쪽에 고정을 시킨다. 받침대의 해먹고리 위치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데, 나는 한쪽은 위에서 두 번째, 한쪽은 위에서 첫 번째 고리에 달고 사용했다. 양쪽 다 첫 번째에 연결하니 올라갔을 때 엉덩이가 바닥에 닿았다.

완성된 모습은 위와 같다.

80kg인 내가 올라갔을 때도 매우 안정적이며, 100kg 친구를 올려봐도 안정적이었다. 제한하중이 200kg이니 두 명도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안전을 위해서 시도해보지는 않았다. 그리고 해먹이 꽤 넓어서 혼자 올라가면 해먹으로 몸을 덮을 수 있을 정도다. 햇빛이 강하면 그냥 얼굴과 몸을 덮고 잘 수도 있다.

아직 두 번밖에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사길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해먹은 손세탁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정말 더럽지 않은 이상은 그냥 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