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두루치기 제육볶음과 레드와인 (라 크라사드 까베르네 시라)
유튜브를 보다가 제주 두루치기집의 영상을 보게 됐는데, 갑자기 너무 먹고 싶어졌다.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듯 냉장고의 재료들을 꺼내 돼지 두루치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같이 마실 술을 맥주와 와인 중 고민하다가 와인으로 정했다. 와인을 선택하기 전에 고추장 양념과 어울리는 와인은 어떤 스타일인지 검색을 해봤다. 생각보다 정보가 빈약했는데, 여기저기 조합을 해보니 양념이 강하고 짠맛이 있는 음식을 먹을 때에는 타닌이 적고 약간 단맛이 있는 와인을 선택하는 게 좋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집에 있는 와인 중에 생각해 보니 라 크라사드가 적합할 것 같았다.두루치기는 최대한 제주도에서 먹어봤던 느낌을 살려보려고 했지만, 제주도를 안 간지 몇 년이 지난 지라 그냥 조미료 대충 때려 넣고 만들었다. 콩나물이 들어가야 하..
술/와인
2020. 6. 13.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