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키 레이 롤링 글래스 와인잔 후기 (Viski Rolling Glasses)

바로 직전의 글에서 소개한 비스키 샴페인 글라스를 살 때 같은 브랜드의 롤링 글라스를 함께 샀었다. 그냥 이뻐 보이고 특이해서 샀는데 가끔 사용하고 있는 잔이다.

대략 일 년 전쯤에 쿠팡직구로 샀는데, 현재 쿠팡에서 가격을 보면 2.9만원이다.

잔은 두 개가 들어있고, 스템이 없고 바닥이 평평하지 않아서 바닥에 두면 빙그르르 잔이 돌아간다. 알고 산 거지만 막상 사서 써보니 상상했던 느낌과는 달랐다.

잔의 재질은 크리스털이고 에어레이팅을 강화했다는 설명이 있는데, 어떻게 강화가 되는 건지는 모르겠다.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는데, 막상 실물로 보면 살짝 저렴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이 잔에는 이상하게도 와인을 많이 담고 싶지 않다. 불안하기 때문일까? 잔을 테이블 가장자리에 놓으면 잔이 돌다가 떨어져서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된다. 그래서 테이블 위에 잔을 올려두었다가, 빙그르르 도는 잔을 보고 급하게 손을 뻗어 잔을 잡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런데 잔이 제자리에서 돌 뿐 좌우위아래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떨어지는 일은 없었다.

이런저런 잔을 사서 써봤지만, 그냥 스템이 있는 일반 와인잔이 제일 편하고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