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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팟퐁커리 만들기 - 청정원 뿌팟퐁커리 소스

음식 요리/동남아요리(태국|베트남)

by TEXTIMAGE 2019. 2. 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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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많이 변해서 이제 푸팟퐁커리를 3분 카레처럼 데워서만 먹을 수 있는 제품이 있다. 인터넷에서 싸게 팔 때 3개 만원에 들여놓았는데, 게를 튀겨야 한다는 귀찮음 때문에 먹어볼 생각조차 안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친구들이 왔고 덕분에 만들어볼 계기가 생겼다. 꽃게도 사 왔다. 



조리하는 시간과 노력의 90%는 게를 튀기는 데 있다. 집에서 튀김을 하는 것은 여러모로 힘들다. 기름도 많이 써야 하고 여기저기 기름이 튀고, 마지막에 기름을 버리는 일까지 귀찮다.


그래도 만들기로 했으니 시작해보자. 일단 게를 씻고 잘라서 전분을 묻혀 15분 정도 튀겼다. 말로는 참 간단하다.


튀긴 게를 건져놓고 볶음팬에 푸팟퐁커리를 다 쏟아붓는다. 어느 정도 데워지면 달걀 2개를 풀어서 넣어준다. 제품설명에는 1개를 넣으라고 적혀있고, 커리를 튀긴 게 위에 부어주라고 되어있다. 하지만 달걀 2개가 더 맛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달걀이 조금 익었을 때 튀긴 게를 넣어서 같이 끓여주었다. 커리에서 게 맛이 더 녹아났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렇게 했다.



오목한 접시에 담고 데코를 위해 홍고추 조금 썰어주었다. 게가 살이 엄청 꽉 차 있어서 감동받았다. 커리는 태국 식당에서 먹는 맛에는 못 따라가지만, 인스턴트임을 생각하면 상당한 수준의 맛이었다. 특별한 조리 기술 없이 간편하게 푸팟퐁커리를 맛볼 수 있었다.


제대로 만들기 위해 꽃게를 샀지만, 게 맛살을 튀겨 넣으면 먹기 깔끔할 것 같다. 게살 없이 커리에 달걀만 넣고 만들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 태국에서 사 온 로보사의 Lobo Stir-Fry Curry Sauce와 크래미로 푸팟퐁커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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