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에서 많은 쿠킹키트들을 사왔는데, 먹어보지도 못한 음식의 키트들도 많이 사 왔다. 그중에 하나이고 이번에 소개할 Spicy Big Wings Marinade Mix 는 2년 전 여행에서 사 와서 유통기한이 간당간당한 상태였다. 냉동실에 냉동 닭날개가 있었고, 친구들에게 접대할 생각으로 만들어 보았다. 솔직히 만들면서도 이상한 맛만 안 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과연 어떤 맛을 내줄 것인가?
제품은 고기를 굽기 전에 묻혀서 밑간하는 용도인데, 가루로 되어있다. 제품설명에 의하면 한 팩의 가루를 700g의 고기에 사용하면 많이 매운 맛, 800g에 사용하면 적당히 매운 맛, 1kg에 사용하면 마일드한 맛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다른 먹을 것이 많았기 때문에 냉동 닭날개 12개만 해동시켰다. 그리고 가루를 반 정도 덜어서 주물럭주물럭 잘 묻도록 해주고 랩에 싸서 냉장고에 30분 정도 넣어줬다. 이때의 색으로 봐서는 빨간 것이 매울 것 같았다.
간이 제대로 배어있기를 바라며 닭날개을 냉장고에서 꺼내 오븐에 넣었다. 220도 15분, 뒤집어서 10분을 익혀주었다. 오븐이 없으면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면 된다. 그게 그거니까.
완성된 닭날개를 접시에 담아서 냈다. 살짝 매콤한 향이 나는 게 입맛을 돋구었다. 먹어보니 제대로 술 안주였다. 같이 먹은 친구들이 사테(꼬치구이)는 무슨 양념을 했길래 동남아 맛이 나냐고 물어보는데, 이 녀석은 물어보지도 않는다. 익숙한 맛이 난다. 2년이나 집에서 묵혀두기에는 아까운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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